▲ ⓒ 엠넷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 그리고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항상 욕심내는 포지션이 있다. 바로 팀의 간판이자,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센터 자리다.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보통 카메라에 가장 많이 잡히는 멤버들을 센터라고 일컫는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이하 '프듀2')'에 참가하는 연습생들 또한 그걸 알고 있기에, 경연 준비를 앞두고 각 포지션을 정할 때 센터에 서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많이 주목받을 수 있기에 한편으로는 압박감 또한 상당하다. 그런데도 연습생들은 센터를 포기하지 않는 건, 자신이 그만큼 단번에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번 준비해보았다. 센터라는 자리가 국민프로듀서들의 투표에 얼마만큼 영향을 끼쳤는지 직접 파헤쳐보았다.

현재 생존한 35명 중 센터를 경험하여 국민프로듀서들로부터 엄청난 인지도와 지지를 받는 대표적인 인물로는 이대휘, 박지훈, 노태현, 그리고 이건희 연습생이 되겠다.

▲ ⓒ 엠넷 '엠카운트다운'

먼저, 이대휘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01명의 연습생이 처음 선보였던 '나야 나' 무대에서 센터를 차지하였다. 101명 중의 센터였기에,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게 되었고 국민프로듀서들 또한 그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시즌 1에서 최유정처럼, 이대휘 또한 그 후 방송을 통해 꾸준한 팬덤을 확보하며 데뷔조 11등 이내를 굳건히 지키는 중이다.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첫 무대에서 센터는 아니었지만, '윙크남'으로 주목을 받았던 박지훈 또한 첫 경연에서 센터를 맡으면서 자신의 지지층을 굳건하게 만든 케이스다. '어벤져스'로 불렸던 '상남자' 팀에 속했던 박지훈은 센터를 맡으면서 현장투표와 온라인투표에서 제대로 눈도장 받았다. 그 결과, 현재까지 3등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 ⓒ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노태현과 이건희, 임영민 또한 센터를 맡은 덕분에 대중들에게 크게 각인된 케이스다. 이들은, 앞서 언급했던 이대휘나 박지훈보다 인지도 면에서 초반에는 다소 밀렸지만, 지난 포지션별 평가에서 각 팀의 센터를 맡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노태현과 이건희는 센터를 맡은 덕에 포지션별 1위까지 차지해 35명 리스트 안에 당당히 들어갈 수 있었다. 임영민은 센터로 등장한 덕분에 5등까지 수직상승했다.

물론, 센터를 맡는다고 해서 무조건 투표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아니다. 김종현처럼 센터가 아닌 리더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인지도를 쌓아 올리거나, 라이관린이나 옹성우처럼 방송에서 호감형인 모습 등으로 꾸준한 지지를 얻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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