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전용기 32세...최고령 박지원과 49세 차이
최소 표차 경남 창원진해...497표 차이나
여성 국회의원 60석 차지...역대 최다 당선
[문화뉴스 이준 기자] 역대 최고 재외투표율, 사전투표 개설 이래 최고 총선 사전투표율, 2000년 이후 최고 투표율 등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22대 총선은 개표 결과 역대 최고령 당선인 등을 배출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이어진 재외투표 투표율은 62.8%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총선 사전투표 또한 역대 최고인 31.28%로 지난 총선(26.69%)보다 4.59%p 높다. 최종 투표율은 67.0%로 92년 총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선인 중 최고령은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며 국회 역사상 가장 최고령인 81세(1942년생)이다. 박 당선인은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와의 대결에서 92.35%(84.71%p차)로 당선되는 등 22대 총선에서 최다 득표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반대로 최연소 당선인은 전용기 경기 화성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며 나이는 박 당선인과 49세 차이가 나는 32세(1991년)이다.
최소 표차로 당선된 인물은 이종욱 경남 창원진해 국민의힘 당선인이다. 이 당선인은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497표차(0.49%p)로 이기며 금뱃지를 쟁취했다.
이번 총선에서 최다 재선 의원은 ▲조경태 부산 사하구을 국민의힘 당선인(55.62%) ▲주호영 대구 수성갑 국민의힘 당선인(65.63%) ▲추미애 경기 하남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50.58%) ▲조정식 경기 시흥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56.53%) 등이 6선을 달성했다.
이번 총선에서 여성 당선인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한 60명이며, 이는 역대 최다이다. 이전 기록인 21대 총선에서는 57명의 여성 의원을 배출했다.
지역구 당선인 중 국회의원을 직업으로 가진 자는 1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치인이 6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직업은 변호사(19명), 교육자(8명)이다.
비례대표 당선인에서는 정치인이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14명이다. 그 뒤는 국회의원(3명), 교육자(9명), 변호사(4명)이다.
또한 22대 총선은 무소속 후보가 0명 당선되는 등 헌정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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