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빌라전 4-1 대승...필 포든 해트트릭
선두 아스널과 승점 1점 차

사진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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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박진형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맹주' 맨체스터 시티가 필 포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에 4-1 대승을 거두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홈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리미어 리그 31라운드에서 리그 4위에 위치한 아스톤 빌라에 승리를 거두었다.

아스톤 빌라도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리그 4위를 지켜야 하는터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실제로 이 경기 한국에도 유명한 스타 플레이어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23)이 결장하며 팬들의 우려를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끊고 리버풀, 아스널과 각각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3위까지 추락했다. 맨체스터 시티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실제로 이 경기 패배시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은 10%미만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사진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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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는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1분 제레미 도쿠(벨기에, 21)의 컷백을 로드리(스페인, 27)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도 만만치 않았다. 역습 상황에서 모건 로저스(잉글랜드, 21)의 패스를 받은 존 듀란(콜롬비아, 20)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행방은 알 수 없게 흘렀다.

맨체스터 시티의 영웅은 '로컬 보이' 필 포든(잉글랜드, 23)이었다. 필 포든은 전반 추가시간 1분 수비벽 사이를 통과하는 프리킥 득점을 터트리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포든은 팀을 완전히 구해내는데 성공했다. 62분 로드리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더니 69분에는 '해트트릭'(축구에서 한 경기에 3골을 득점하는 것)을 성공시키며 팀의 4-1 승리를 안겨다줬다.

사진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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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빌라를 잡고 일단 고비를 한 차례 넘기면서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의 불씨를 살리게 됐다. 현재 선두는 아스널, 2위 리버풀이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의 3파전 구도를 만들고 있다. 다만 선두와 3위인 맨시티의 승점 차는 고작 1점이다.

맨시티는 남은 8경기 일정이 다른 두 팀에 비해 수월하다. 울버햄튼, 웨스트햄, 토트넘 정도를 제외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경기운영이 가능하다.

맨체스터 시티가 남은 8경기에서 반전을 이끌어내고 리그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뉴스 / 박진형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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