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판매 시작…2026년 말까지 제휴 합의

맥도날드, 크리스피크림 도넛 판다...크리스피 주가 폭등 / 사진 = 크리스피크림, 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 크리스피크림 도넛 판다...크리스피 주가 폭등 / 사진 = 크리스피크림, 맥도날드 제공

[문화뉴스 이윤비 기자] 맥도날드가 크리스피크림 도넛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크리스피크림의 주가가 급등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크리스피크림과 제휴해 미국 내 매장에서 오리지널 글레이즈 등 크리스피 도넛 3종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맥도날드는 2026년 말까지 이를 미국 내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피크림이 다른 유통기업과 손잡은 것은 처음은 아니지만, 미국내 언론들은 이번 맥도날드와의 이번 파트너십이 크리스피크림이 유통채널을 확장할 중요한 기회라고 평가한다.

조시 찰스워스 크리스피크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이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구입할 수 있는 접근 가능 지점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로서도 나쁘지 않은 협력이다. 최근 맥도날드는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자들의 패스트푸드 매장 이용이 줄어들었다. 

또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관련한 불매 운동과 중국의 어려운 거시 경제 상황으로 해외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제휴 소식이 알려지면서 크리스피 크림의 주가는 전일 대비 39.36% 상승한 17.35달러로 마감했으며, 맥도날드의 주가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한편, 해당 프로젝트는 2026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작년 10월부터 켄터키주 렉싱턴과 루이빌 지역의 160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이 프로그램을 테스트해 왔다.

문화뉴스 / 이윤비 기자 press@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