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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범중 아띠에터]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국가 간 장벽이 없어졌다. 우리 독자(유저)들은 해외에서 유행하는 모바일게임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모바일게임 중 어떤 게임을 택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는 아직까지 부정적인 인식 속에 고군분투 중인 게임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세계 인기 게임의 모습을 자세히 파악해 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 연재를 시작했다. 앞으로 세계 여러 모바일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그 맛과 느낌을 여실히 전달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1편, 택틱스 감성 불러온 SRPG 워오브크라운

- 출시 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 안착, 인기 지속 중
- '택틱스' 본연의 재미 + 실시간 콘텐츠로 글로벌 유저들의 호응
- 국내 및 해외 유명 성우들의 보이스 반영, 시나리오 모드 몰입감 즐겨볼 만
- RPG 감성과 전략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수작

요약
게임명 : 워오브크라운 (War Of Crown)
장르 : 택틱스 기반 SRPG
개발 : 애즈원게임즈
서비스 : 게임빌
플랫폼 : 구글 플레이 / 애플 앱스토어
용량 : 약 840MB
인기 지역 : 일본, 프랑스, 자메이카, 대만, 베트남 등 세계 전역

게임빌이 지난 4월말 글로벌 시장에 야심차게 선보인 신작 '워오브크라운'을 플레이 해 봤다. 글로벌 모바일게임사 게임빌의 야심작답게 이 게임은 출시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 척도가 되는 해외 주요 오픈 마켓 매출 순위에서 자메이카(2위), 베트남(4위), 홍콩(14위), 대만(18위), 프랑스(34위) 등 출시 후 현재까지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출시 후 20여 개 국가 오픈 마켓에서 전체 게임 매출 TOP 50에 오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의 인기는 글로벌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역에 걸쳐 고른 인기를 보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초반 매출 비중은 일본(21%), 북미(20%), 동남아(19%), 한국(18%), 대만(11%), 유럽(11%) 등의 순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SRPG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토리, '워오브크라운'은?

직접 플레이 해 보니 '워오브크라운'은 시작과 동시에 진행되는 스토리부터 꽤 인상적이었다. 주인공 '에쉬리트'와 '라일리스'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스토리는 무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주인공들의 대사와 함께 상황에 맞는 액션까지 더해져 보는 재미가 더욱 극대화 되었다. 단순히 캐릭터가 양쪽에 서서 말풍선 형태로 대사만 주고 받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른 액션과 진동이 더해져 시나리오 진행에도 많은 공을 들인 것처럼 보였다.

'워오브크라운'은 모험 모드를 진행하며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식과 달리 '시나리오 모드'를 별도 콘텐츠로 구성해 유저들이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빠른 게임 진행을 위해 스토리 진행을 스킵(Skip)하던 유저들이 게임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시나리오 모드를 클리어하려면 모험 모드 진행을 통해 구성한 영웅들이 강력해야 수월하도록 구성해 두 게임 모드를 적절히 배분하며 진행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시나리오 모드의 경우 각 스테이지마다 '6턴 동안 영웅의 사망없이 버티기' 등 다양한 별도 미션이 주어져 재미를 더했다.

 

최신 트렌드 적용된 SRPG, 자동전투 + 유저 전략 적절한 분배가 중요

'워오브크라운'은 3D 맵을 쿼터뷰 시점으로 바라보며 플레이하는 SRPG다. 고저차가 있는 맵의 지형을 이용해 높은 위치를 적들보다 선점해 보다 강력한 데미지를 입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 불, 물, 나무, 빛, 어둠의 캐릭터가 갖고 있는 속성의 상성을 이용한 전투배치 등 유저가 머리를 써야 보다 빠른 스테이지 클리어가 가능하다.

과거 유저들이 모바일이 아닌 다른 플랫폼을 통해 즐겼던 '창세기전'을 비롯해 '파랜드택틱스', '파이널판타지' 등 SRPG의 전략성과 감성에 최신 모바일게임 트렌드에 맞춘 그래픽과 스킬 연출 등이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 한다. 각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스킬 연출은 액션 RPG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게 구성되었다.

 

보는 맛과 수집욕을 더욱 배가시켜주는 매력적인 영웅 즐비

'워오브크라운'은 메인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 유저들의 영웅 수집욕과 보는 맛을 더욱 배가 시켜주는 매력적인 원화를 갖췄다. 귀여운 SD풍의 캐릭터들로 구성된 영웅들은 300여 종이 넘으며, 각각 특유의 움직임과 스킬을 지니고 있어 공식 커뮤니티에는 벌써부터 아트북 제작을 요청하는 유저가 있을 정도다.

이러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출시 후 주기적으로 진행 중인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어 새로운 수집욕을 자극했다. 특히 캐릭터들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등 유명 성우들의 실감나는 목소리까지 구현되어 있어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다른 유저와 실시간 전투에서 승리하라! 끝판왕 콘텐츠 '증명의 전장'

'워오브크라운'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대세 콘텐츠인 실시간 PvP도 담겨져 있다. 다른 유저와 한정적인 공간에서 캐릭터들을 전략적으로 배치, 이동해 상대방 캐릭터들을 모두 클리어할 경우 승리하는 콘텐츠다. 전장의 고저차와 캐릭터 간 상성을 이용해 보다 짧은 시간 내 강력한 데미지를 입혀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력한 덱 구성도 중요하지만, 유저들의 상황에 따른 판단이 더욱 중요한 콘텐츠인 만큼 글로벌 유저들의 입맛에 안성맞춤인 콘텐츠라는 느낌을 받았다.

 

플레이 팁

직접 플레이를 해보니 이 게임에서 강조하는 고저차와 캐릭터 간의 상성이 게임 결과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느꼈다. 특히 실시간 PvP 콘텐츠인 '증명의 전장'에서 상대방 캐릭터보다 높은 곳에서 공격하거나 상성을 지닌 캐릭터에 공격했을 때 더욱 큰 데미지를 주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나니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었다. 이 게임을 보다 쉽게 즐기고자 한다면 맵의 고저차와 캐릭터 간의 상성을 적극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모바일에서 '택틱스'의 바람 일으킬까

'워오브크라운'은 오래 전부터 RPG를 즐기던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즐겼을 법한 '택틱스'를 모바일 기기에서 가장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전 게임부터 큰 축을 이루어 온, 게임 유저들의 갈망, 그 진정한 '택틱스'의 컴백이 다시금 이 게임을 계기로 살아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는 대목이다. 일본 등 해외 지역 유저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 실감나는 '택틱스'의 맛이 이 게임 내에 살아있기 때문이다.

 

게이머 자극하는 오랜 만의 수작

이렇듯 최근 비슷한 게임들의 홍수의 피로에 젖어 있는, 영 게이머들에겐 호기심을 자극하고, 올드 게이머들에겐 향수를 던져 줄 요소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게이머들을 자극하는 오랜 만의 수작의 출시로 그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 우리에겐 좀 더 다양한 장르와 다각적인 방식의 모바일게임으로 다가올 '워오브크라운'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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