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 방송

[KBS 인간극장] '대장장이 재선 씨의 후계수업' 첫 번째 이야기
[KBS 인간극장] '대장장이 재선 씨의 후계수업' 첫 번째 이야기

[문화뉴스 박수연 기자] KBS1 '인간극장'이 '대장장이 재선 씨의 후계수업'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전통적인 대장간의 불빛 아래에서 63년간의 경력을 지닌 대장장이 변재선(80) 씨와 대를 잇겠다며 나선 그의 사위 우상제(50)씨가 그 주인공이다.

[KBS 인간극장] '대장장이 재선 씨의 후계수업' 첫 번째 이야기
[KBS 인간극장] '대장장이 재선 씨의 후계수업' 첫 번째 이야기

5년 전, 대장간을 이어가겠다는 상제 씨의 결심 이후 장인 재선 씨는 엄격한 지도로 사위를 가르치지만, 도제식 교육을 통한 대장일의 전수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상제 씨는 처음 해보는 일에 어려움을 겪으며 배우는 속도가 더디고, 일솜씨도 서툴렀다. 이 과정에서 재선 씨의 엄격한 지도는 가끔 사위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도 했다.

재선 씨는 불과 쇠를 다루는 대장일의 위험성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처음부터 제대로 된 기술을 익히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상제 씨는 엄격한 지도 아래 때때로 의욕을 잃기도 하지만, 장인의 가르침의 의미를 이해하며 대장일에 매력을 느껴 장인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다.

재선 씨의 아내 영애 씨와 상제 씨의 가족들은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며 각자의 방식으로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 처음에는 반대했던 상제 씨의 부모님도 이제는 상제 씨의 결정을 응원하게 된다.

상제 씨는 대장일을 배우는 한편,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로 가정을 부양하려는 노력도 이어간다. 하지만 어느 날 밤 손님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KBS 인간극장] ‘대장장이 재선 씨의 후계수업’ 첫 번째 이야기
[KBS 인간극장] ‘대장장이 재선 씨의 후계수업’ 첫 번째 이야기

이러한 이야기는 전통 대장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 그리고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도 이어질 수 있는 장인정신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대장장이 재선 씨의 후계수업'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세대를 넘어 전승될 수 있는 소중한 가치와 노력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12일 오전 오전 7시 50분에 2부가 방송된다.

재선 씨의 사위이자 후계자인 상제 씨는 낮에는 대장간에서 힘을 쓰고 밤에는 대리운전 일을 하느라 바쁘다. 그래도 가족을 생각하며 버틴다.

스승이자 장인인 재선 씨도 젊은 시절 숱한 고생을 했다. 먹고 살기 위해 어깨너머로 기술을 익혀 연장을 지고 산골 마을을 돌았다. 아내인 영애 씨도 함께 헤쳐 온 세월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설이 되자 아들네, 딸네 부부가 집을 찾았다. 영애 씨는 준비한 음식을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것만 보아도 배부르다. 큰 절도 올리고 팔씨름 판도 벌어졌는데, 분위기가 흥미진진하다.

한편 일상으로 돌아온 대장간은 일이 밀려 몇 배로 바쁘다. 재선 씨는 마음이 조급한데 사위가 잘 따라오지 못해 답답하다.

바쁘게 보낸 그날 저녁, 상제 씨는 외출 준비로 분주하다. 직장 생활을 할 때 알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기 때문이다. 대화를 나누는데, 같이 일해보자는 뜻밖의 제안이 들어온다.

문화뉴스 / 박수연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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