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 동아시아계 최초/사진=golden globe 공식 홈페이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 동아시아계 최초/사진=golden globe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7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배우가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스티븐 연이 처음이다.

스티븐 연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에 호명됐다. 그는 존 햄, 매트 보머, 우디 해럴슨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무분별한 분노로 복수전을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10부작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한편, 스티븐 연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드라마'워킹 데드'의 글렌 리 역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을 통해 한국 대중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또한 2020년 영화 '미나리'에서 제이콥 역으로 열연하였고, 이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한국계 미국인 최초이자 동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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