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갤러리 콜론비의 2023-24 겨울시즌 특별전시 <현재전시>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 콜론비에서 열린다.

<현재전시>는 한국, 태국 및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한데 모인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대호, 코지로 마츠모토, 허욱, 코지마 타쿠로, 위수트 폰니미트의 회화 작품과 심승욱, 아츠시 카네오야의 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허욱 작가는 다양한 색들로 직선과 곡선들로 독특한 조형언어를 만들어 내는 색면 추상 작업을 펼쳐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계속해서 보탠다는 뜻의 ‘첨첨’시리즈 두 점이 전시된다.

 

허욱, 첨첨, 2020,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
허욱, 첨첨, 2020,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

뜨개질로 상상 속 존재를 조각으로 나타내는 일본 작가 아츠시 카네오야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스트라이프(Stripe)’, ‘컬러블록(Color Block)’, ‘컬러필드(Color Field)’, 라인(Line)’ 등의 작품 시리즈를 통해 작가만의 ‘색(Color)’을 주제로 작업에 매진해 온 국대호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스트라이프 색면회화는 기존에 명명된 컬러의 이름들로는 규정지을 수 없는 다양한 색채의 어울림, 붓을 긋는 섬세한 힘과 속도에 의해 만들어지는 풍부한 질감으로 파동이 큰 진동을 일으키며 관람객과 교감한다.

무수히 많은 컬러의 조합으로 수평적 형태를 이룬 작품에는 영화나 여행 중 풍경이나 기억 등 시공 간의 응축, 함축의 의미를 담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2024년 2월 28일까지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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