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서울본부, 사내 임직원 헌혈 독려하는 캠페인 벌여와
헌혈자는 감소, 다회 헌혈률은 증가… "하는 사람만 하는" 헌혈
조은주 서울본부장, "헌혈문화 확산과 혈액 수급난 해소에 적극 동참할 것"

사진 = 조은주 NH농협은행 서울본부장(왼쪽 3번째)과 이재용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장(왼쪽 4번째)이 직원들과 표창 수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H농협은행 제공
사진 = 조은주 NH농협은행 서울본부장(왼쪽 3번째)과 이재용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장(왼쪽 4번째)이 직원들과 표창 수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H농협은행 제공

[문화뉴스 우현빈 기자] NH농협은행 서울본부는 지난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헌혈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으로부터 혈액사업 유공 원장 표창을 받았다.

농협은행 서울본부는 농협은행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9개 계열사 직원과 함께 강동구청, 강동경찰서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헌혈 활성화 운동에 힘쓰고 있다. 또한 사내 '헌혈 기부왕 이벤트', '숨어있는 헌혈증서 기부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재용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장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인 헌혈 동참으로 생명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주시는 농협 서울본부 임직원께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표창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사진 = 헌혈률 및 헌혈자 통계 / 대한적십자사 통계 기준
사진 = 헌혈률 및 헌혈자 통계 / 대한적십자사 통계 기준

이 원장이 말하는 것처럼, 실제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은 점점 커지는 실정이다. 한국 적십자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65만 명이었던 헌혈자 수는 2022년 132만 명으로 감소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급감한 것도 사실이지만, 헌혈자는 그 전부터 이미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였다.

2012년 6.87%였던 헌혈 가능 인구 대비 헌혈률 또한 2019년 3.61%, 2022년 3.41%로 감소했다. 반면 실 인원수 대비 헌혈 실적 비율은 2012년 165%에서 2019년 196%, 2022년 200%에 달해 ‘하는 사람만 꾸준히 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초회 헌혈자 비율은 2012년 17.7%에서 2019년 12.0%, 2022년 10.8%로 감소했다.

이처럼 헌혈하려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NH농협은행의 헌혈 활성화 캠페인이 매우 유의미한 사례로 다가오고 있다.

조은주 NH농협은행 서울본부장은 "범농협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생명나눔 ON 헌혈캠페인을 통해 NH농협은행 서울본부가 대표로 표창을 받게 되어 직원들과 서울남부혈액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적인 헌혈캠페인을 통해 헌혈문화 확산과 혈액 수급난 해소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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