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6월 11일까지 2017년 서울서예박물관 현대작가특선 전시로 '정도준 - 필획과 구조 Stroke & Structur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문화의 토대인 한글․한자 서예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글로컬 서예전도사 소헌 정도준(紹軒 鄭道準, 1948~)의 대표작부터 최근작까지 망라하고 있다. 이미지와 텍스트, 그리고 이들이 어우러진 7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태초로부터 From Origin', '천지인 Heaven, Earth, Man' 시리즈와 기존의 한글․한자 각체혼융과 병존, 전각 등 20여 년에 걸쳐 유럽등지의 해외초대전에서 선보인 걸작을 '동굴', '집', '붓길' 등 4개의 주제로 나누어 공개한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전시와 관련해 작품과 학술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부대행사도 개최한다. 전시기간 중 5월 19일 오후 2시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4층 컨퍼런스홀에서 정도준 작가와 이동국 예술의전당 수석큐레이터, 심은록 비평가가 함께 서(書)의 철학과 시대성을 전시작품과 학술로 조명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 정도준, 虹 ⓒ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 정도준, 천지인 ⓒ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avin@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