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 노통브 동명 소설 무대화 한 작품
4월 12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개막

사진=연극 '추남, 미녀' 포스터
사진=연극 '추남, 미녀'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연극 '추남, 미녀'가 4월 다시 돌아온다.

연극 '추남, 미녀'는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소설은 도가머리 모양을 한 추남 왕자와 뛰어난 외모만큼 지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고민인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샤를 페로의 동화 '도가머리 리케'를 원작으로 재창작됐다. 

2019년 초연돼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대웅 연출이 지휘하는 이번 시즌 공연은 시간 순으로 흘러가는 원작 스토리 그대로 2명의 배우가 100분 동안 무려 20역 캐릭터를 연기한다. 

출연진도 남녀 배우를 더블 캐스팅했다. 먼저 천재 조류학자로 성장한 추남 데오다 역은 202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백석광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맡는다. 여기에 극단 여행자 소속 김상보가 함께 한다. 

눈부신 외모지만 어딘가 부족한듯한 선입견을 감내해야 했던 미녀 트레미에르 역은 모두 새로운 배우들이 참여한다.

걸그룹 티티마를 시작으로 밴드 라즈베리필드 보컬, 작사, 작곡과 연극, 영화, 뮤지컬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소이, 2020년 서울 연극제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지혜가 출연한다.

한편 '추남, 미녀'는 오는 4월 12일부터 5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3월 7일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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