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전 세계의 그래피티 장르를 단순한 스트리트 예술을 넘어선 하나의 문화코드로서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거장, 그래피티 킹 셰퍼드 페어리(일명 오베이 자이언트)가 최초로 방한을 한다.

셰퍼드페어리(Shepard Fairey)는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의 '현상학'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물음을 제시했던 "OBEY GIANT" 캠페인과 2008년 미국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의 얼굴이 그려진 HOPE 포스터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됐다.

그는 13일까지 본인의 국내 첫 개인전 '위대한 낙서 셰퍼드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가 열리고 있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옆 야외마당에서 대형 벽화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15일 토요일에는 사인회 및 패션쇼가 진행되어 팬들과의 만남, 그리고 그의 예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위대한 낙서 셰퍼드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는 지난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의 후속 전시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4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위대한 낙서 셰퍼드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는 현대 그래피티 예술의 미(美)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 정치, 사회, 환경을 관통하는 철학의 깊은 정수를 느낄 기회가 될 것이다.

   
▲ 셰퍼드페어리가 벽화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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