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그림책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로 만든 보드게임 '돼지김밥'이 4일부터 23일까지 서울도서관서 체험전을 연다.

스토리메이커의 편식예방 보드게임 '돼지김밥'은 '내 짝궁 최영대', '아름다운 가치사전', '딸은 좋다' 등 어린이의 감성을 울리는 따스한 동화로 유명한 동화작가 채인선의 그림책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그림책보드게임이다.

단무지만 먹어 노란 돼지, 당근만 먹어 주홍 돼지, 김만 먹어 검은 돼지, 밥만 먹어 하얀 돼지 등 편식하는 아기돼지들이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영양많은 김밥을 만들어주는 엄마돼지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요즘 유행하는 증강현실과의 결합도 눈에 띈다. 게임 박스에 포함된 안드로이드 기반의 증강현실체험카드를 안드로이드 앱에 인식시키면 채인선 작가가 입체 영상으로 등장해 보드게임 스토리와 게임 진행방법을 설명해준다.

   
 

서울교대 유아특수교육과 권정민 교수는 보드게임 '돼지김밥'에 대해 "'밥 좀 줘~ 김 좀 줘~' 등 가족끼리 쓰는 생활용어를 게임용어로 직접 쓰면서 게임이 진행되니 이색적이면서 재미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벌칙, 상 등 다양한 미션이 적힌 괴물카드를 게임 참가자가 직접 '나만의 미션카드'로 만들 수도 있어 게임 참가자들이 게임에 좀더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몰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토리메이커는 '돼지김밥' 출시를 기념해,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그림책 원화전과 함께 그림책보드게임 '돼지김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랑 책소풍' 체험전시를 개최한다.

   
 

부대행사로 유애순말글연구소에서 보드게임 '돼지김밥'을 주제로 한 손인형극을 매주 일요일에 진행하며 체험전시회 참가자는 누구나 신제품 '돼지김밥'을 무료체험할 수 있다. 체험전시 참가자는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같은 건물 지하2층 다누리매장에서 '돼지김밥' 단품 및 그림책과의 세트 상품을 특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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