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봄 서울광장 전경 ⓒ 서울광장 홈페이지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춘삼월, 아직 꽃샘추위는 여전하지만 봄을 맞아 서울 시내 곳곳과 107개 서울시 공원은 묵은 때를 벗고 새로 단장하느라 분주하다.

서울시가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광장은 물론 광화문광장, 세종대로변 화분 등 도심 235개 화분에 팬지 등 11종 2만 3천 본의 꽃을 심는다. 또한, 청계광장 등 주요지점 화단에도 튤립 등 20종 1만 2천 본의 봄꽃 식재를 통해 본격적인 봄나들이객 맞을 준비를 한다.

서울 시내 공원도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공원 이용객에게 최상의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을 '환경정비의 날'로 정하고, 시내 공원 곳곳에서 대대적인 청소와 시설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간에 시 직영 107개 공원을 포함 서울 시내 모든 공원에서 겨우내 묵은 때를 청소하고 염화칼슘 살포로 얼룩진 곳을 벗겨낸다. 시설물 도색과 산책로 정비는 물론이고, 묵은 잎 자르기, 시비 등 녹지정리도 시행한다.

또한, 겨울철 추운 날씨 탓에 잠시 빈 공간으로 남아있던 화단, 화분, 산책로변 등에 봄을 알리는 꽃을 심어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하고 공원 이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할 계획이다.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봄맞이꽃 심기 기간'으로 정해 집중적으로 꽃을 심고 있다. 겨우내 덕은양묘장 등에서 직접 가꾸고 재배한 팬지, 비올라, 금잔화 등 화초류 23종 460,000본의 꽃을 심어 형형색색 아름답게 공원을 수놓을 예정이다.

   
▲ 광화문광장에서 본 광화문 전경 ⓒ 광화문광장 홈페이지

한편, 해빙기를 맞이해 공원을 안전한 시설로 관리하고자 전 공원 시설물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공원내 축대, 절개지, 건축물, 운동시설이나 정자, 의자 등과 같은 시설과 산책로변 위험 수목 등에 대한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시행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봄철 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분이 봄의 시작을 느끼고 마음까지 따뜻해질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봄맞이 정비에 힘쓰고 있다"며 "공원이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시민의 휴식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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