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N '터널'

[문화뉴스 MHN 진주희 기자] '터널' 최진혁이 첫 회부터 연쇄살인범에게 가격당하고 쓰러졌다.

2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터널' 첫 회에서는 박광호(최진혁 분)가 의문의 남성에 의해 정신을 잃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985년, 박광호는 범인을 쫓다 변사체를 발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죽은 채 발견됐고, 경찰서 앞 다방에서 일하던 춘희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다방 사장이 강력팀 막내에게 이를 말했지만, 막내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날 춘희도 주검으로 돌아왔다.

막내는 "저 때문이다. 제가 제때 보고만 했었어도 다방 아가씨 살 수 있지 않았냐"라고 자책했다. 이에 박광호는 "누님이 널 찾았을 때 이미 춘희는 죽었다. 진짜 미안하면 범인 잡아야지. 춘희 죽인 새낀 밖에 멀쩡히 돌아다닌다. 그래도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집에 가"라고 일갈했다.

박광호는 춘희를 죽인 범인이 앞서 두 여성을 살해한 범인과 같은 사람이며, 동네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일 거라 의심했다. 이어 박광호는 "인쇄소만 가면 함흥차사다"란 사장의 말을 떠올리며 인쇄소를 탐색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어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을 위기였다. 피해자 남편은 아내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자 경찰서를 찾아 박광호를 만났지만  그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박광호는 마음 속으로 "이 새끼 내가 잡는다"고 나지막이 읊조렸다.

여성 변사체의 발 뒤꿈치에는 하나 같이 점이 찍혀 있었고 박광호는 "한 놈이 한 짓"이라고 확신했다. 다만 마지막 변사체엔 6개의 점이 찍혀 한 명의 실종자가 있음이 추측 가능했다. 박광호는 범인이 활동 반경을 넓혀 범행을 저질렀을 거라며 그 흔적을 뒤쫓기 시작했다.

박광호가 동네 개를 모아 죽인 한 남학생을 붙잡아 "네가 죽였잖아"하고 물었지만 남학생은 섬뜩한 눈빛을 드러내며 "사람 죽이는데 이유가 필요해요? 때려요. 혹시 내가 자백할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의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밝혀졌고 이내 풀려났다. 확신에 찼던 박광호는 울분을 토해냈다.

다시 추적에 나선 박광호. 그는 터널을 지나며 "대체 다섯 번째 시체는 어디에 버렸을까?"라고 고민에 빠졌고 살인을 시연하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저 놈이다!"라고 외친 박광호는 이내 쓰려졌다. 의문의 남성은 박광호에 돌을 휘둘러 쓰러트렸고 그대로 자취를 감췄다. 그리곤 연숙이 "위험할 때 부르라던" 호루라기를 쳐다보다 정신을 잃었다.

edu779@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