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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누리 기자] 40년간 폐지를 주워 4억 6천만 원을 번 노인이 전세계인들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십대 때 봉사를 간 고아원에서 만난 아이들에게 평생의 아버지가 되어준 남성 '조니 제닝스'의 사연을 전했다. 
 
   
▲ ⓒ Courtesy of Shay Drennan-Love
올해로 86세가 된 백발의 할아버지 조니는 58년 전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 고아원으로 봉사활동을 갔다. 조니는 그곳에서 3명의 아이를 만났다. 그리고 3명의 아이가 건넨 한 마디는 조니의 인생을 바꾸었다.  
 
조니가 밝힌 바에 따르면 고아원에서 만난 3명의 아이는 조니가 집에 돌아가려하자 "아빠가 되주세요"라며 조니의 다리에 매달렸다고 한다. 조니는 "부모님의 품이 그리웠을 아이들이 아빠가 되주세요라며 내 다리에 매달리는 모습에 마음 한 켠이 아려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조니는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려 아이들을 입양할 수 없었다"며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이 아이들을 돌보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 조니는 악착같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조니는 시간이 날 때마다 폐지를 줍거나 재활용 쓰레기를 모았고 그로 인해 벌어들인 돈을 모두 고아원에 '기부'했다. 
 
지난 30년 간 조니가 고아원에 기부한 금액은 약 40만 달러(한화 약 4억 6,000만원)에 달한다.  
 
조니의 선행이 알려진 후 조니는 마을의 유명인이 되었다. 이웃 주민들은 조니의 선행을 알게된 후 재활용 쓰레기나 폐지를 조니에게 건네게 되었다. 조니는 마을 사람들이 모아준 쓰레기를 돈으로 바꿔 다시 고아원에 기부하는 식으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 ⓒ Courtesy of Shay Drennan-Love
이누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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