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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그저 불쌍한 마음에 데려왔던 고양이는 알고보니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었다.

6일(현지 시각)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유(LoveMeow)'는 한 러시아 농부가 구조한 새끼 고양이 4마리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최근 농부는 자신의 헛간에서 새끼 고양이 4마리를 발견했다. 주변을 둘러봤지만 어디서도 어미 고양이를 찾을 수 없었다.
 
   
▲ ⓒ IMGUR
 
채 눈도 뜨지 못한 새끼 고양이들을 그냥 두고올 수 없었던 농부는 조심스럽게 집으로 데려왔다.
 
구조한 고양이들을 살펴보던 그는 이 고양이가 다른 일반 고양이와는 뭔가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현지 동물보호 단체에 연락해 자신이 구조한 동물이 고양이가 맞는지 봐달라고 요청했다.
 
단체 직원은 고양이를 보자마자 이들이 '마눌 고양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 ⓒ IMGUR
 
마눌 고양이는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와 티벳, 시베리아로 넘어가는 산악지대 등에 서식하는 들고양이다. 
 
얼굴이 납작하고 귀가 작아 조금은 퉁명스러운 표정짓는 귀여운 외모가 특징이다. 길이는 60cm까지 자라고 무게는 약 3kg까지 나가는 멸종위기종이다.
 
해당 단체는 이 고양이들을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던 고양이 두마리에게로 데려갔다. 다행히 고양이들은 이 새끼고양이들에게 엄마가 돼주었다.
 
이 고양이들은 무럭무럭 자라서 다시 자연에 방사됐다고 한다.
 
   
▲ ⓒ IMGUR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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