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영화 '너의 이름은.' 35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나는 영화를 만들 때 자연재해에서 영감을 얻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너의 이름은.'은 'Boy meet girl'이라는 소년과 소녀가 만나는 이야기에 기초를 두고 만들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만나지 않은 사람 중에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내일 어쩌다 만난 사람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일 수도 있다." 등 그런 내일에 대한 희망을 젊은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과 일본의 관객들이 많이 본 이유 중 하나는 지진,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나, 세월호 참사 등이 우리의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한 재해에 대한 기억은 굉장히 슬픈데 영화를 보며 그러한 기억에 대해 위로를 받거나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관객이 이 영화를 보며 '조금 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고 생각했다면 내가 원했던 것을 넘어선 기쁨"이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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