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영화 '너의 이름은.' 35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일본과 한국은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에서도 '한류 붐'이 있고, 한국에서 아름답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일본에서도 똑같이 생각한다. 그리고 풍경도 굉장히 닮아있는 부분도 있다. 어쩌면 '너의 이름은.'을 본 한국의 고교생 중에서는 도쿄를 한국의 서울처럼 생각하고 '미츠하'의 시골을 한국의 시골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동아시아는 풍경과 가치관 등이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국가의 많은 분이 봐주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이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아시아지역처럼 수많은 관객에게 닿지는 않았다"며 "유럽이나 미국에서 관객들을 만날 때는 물론 기뻤지만, 굉장히 먼 곳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한국 관객들을 만날 때는 이웃집에 온 친근한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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