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를 선언한 램파드 ⓒ 램파드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첼시의 푸른 심장으로 불린 프랭크 램파드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램파드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램파드는 "21년의 시간은 내게 놀라운 나날이었다"고 운을 뗀 뒤, "프로 선수로서 커리어를 마감할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판단을 내렸다. 잉글랜드와 외국으로부터 많은 오퍼를 받았다. 38세의 내 삶의 또다른 장을 열 시간이 왔다고 느꼈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램파드는 첼시 그 자체다. 존 테리와 함께 첼시의 푸른 심장으로 불리며 오랜기간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2001년 첼시로 이적한 램파드는 2014년까지 13년 동안 첼시 소속으로 648경기에 나와 211골을 기록. 일명 '미들라이커'라는 별명과 함께 프리미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램파드의 장점은 단연 득점력이다. 웬만한 공격수 못지 않은 슈팅 능력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골 넣는 미드필더로서 유명세를 떨쳤다. 덕분에 램파드는 은퇴를 선언한 지금까지도 첼시 역대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불리고 있다.

자신을 최고 선수로 키워준 첼시에 대해 램파드는 "내 심장에서 첼시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첼시는 내게 많은 추억을 줬고, 그 곳에서 받았던 기회들 그리고 이뤄냈던 여러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13년간 활약했던 첼시에 감사함을 표하기란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며 소속팀에 대한 충성심을 표했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