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음악 하는 것이 내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1960년대 김시스터즈 멤버로 미국에서 활동한 김민자가 문화뉴스 독자들에게 설 인사말을 남겼다.
 
김민자가 출연하는 영화 '다방의 푸른 꿈'(영어 제목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은 걸그룹인 1960년대 김시스터즈가 결성되기까지의 과정부터, 인기 TV쇼인 '에드 설리번 쇼'의 공연 모습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26일 개봉한 가운데, 김시스터즈는 '목포의 눈물'로 국민 가수가 된 이난영, '오빠는 풍각쟁이야'로 유명한 작곡가 김해송의 딸들인 김숙자, 김애자, 이난영의 조카인 김민자로 구성됐다.
 
이 작품에선 김시스터즈의 어린 시절부터 1953년, 미 8군 공연으로 정식 데뷔하고, 그 뒤 라스베이거스에 진출해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나서는 김시스터즈의 활약상들을 확인할 수 있다. '싸이'보다 먼저 미국 빌보드 차트 10위 안에 진출한 김시스터즈는 'K팝의 원조'나 다름이 없었다. 이후 다큐멘터리는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롤링스톤즈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섰던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한 장면을 선보인다. 그리고 김민자의 인터뷰를 통해 김시스터즈의 근황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현재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거주 중인 김민자는 "'다방의 푸른 꿈'을 김대현 감독님께서 만들어주셔서 이 곳(한국)에 오게 됐다. 틈이 있으면 꼭 보세요. 너무 훌륭하게 제작해주셨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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