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TV 조선 뉴스화면 캡쳐

2일 이정현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새누리당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문자를 통해 이정현 의원은 "저는 오늘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한다. 당의 화평을 기대하고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 인명진 위원장은 당 쇄신을 위한 최우선 청산대상으로 이정현 의원을 지목한 바 있다.

인명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당 대표를 했던 사람, 정부 주요 직책에 있었던 사람은 대통령을 잘못 모셨다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인명진 위원장으로부터 청산대상으로 지목된 의원 10여 명은 인명진 위원장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지만, 이정현 의원은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이 사건 이후 이정현 의원은 계속해서 박 대통령 편에 서 있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논의되던 때는, "탄핵안이 가결될 시 손에 장을 지지겠다"라고 말하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탄핵안 가결 이후 누리꾼들은 약속대로 "장을 지지라며" 이정현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이정현 의원은 대표직에서 내려왔다. 그는 사퇴 의사를 밝히며 "감당할 수 없는 당 대표를 맡아 동료 의원과 국민에게 큰 죄를 지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현 의원은 지난해 7월 당 대표로 선출됐다.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soyeon021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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