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사랑은 사랑만으로 그 가치가 있다.

끝이 어떨지 몰라도 그 crazy한 느낌만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

   
 

순간을 사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교의 가치에도 결국 종착점은 사랑이었다.

아무것도 없고 끝은 허무할지라도 공기 중에는 사랑이 있다고 믿고 싶다. 그럴 거다.

마치 라라랜드가 사랑과 아픔의 노래로 한국의 공기를 울리는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본다면, 앞을 기대할 수도,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이 계절처럼 생겨났다가 소멸하는 순환이기에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다.

피어나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지나가는 모든 것을 슬퍼한다면 충분히 인생은 가치가 있다.

우리가 인간이기에 느낄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것이라 믿고 싶다.

   
 

다른 이유들이 사랑을 방해하고 제약한다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오해일 것이다. 후회일 것이다.

다 운명으로 치부하기엔, 우리의 잘못을 방관할 수 없다. 좀 더 좋은 선택이 있다면 해야 하는게 역사이고, 스토리의 중요성일 것이다. 오늘 또 나는 마법을 얻었고, 자유와 사랑을 얻었다. 마이너스로 잃는 선택만은 하지말자.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교훈이었고, 라라랜드의 교훈이었다.

꿈과 사랑은 우리의 모든 것이었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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