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방송화면

[문화뉴스] '엄마가 뭐길래' 이성미 가족이 딸 은별의 '뽀뽀'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딸 은별의 이성교제를 두고 토론을 벌이는 이성미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빠 은기는 이성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는 여동생을 목격,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계속 주위를 기웃거렸다. 문 앞에서 통화를 엿듣던 은기는 급기야 슬금슬금 방으로 들어가 통화에 끼어들었다.

그러다 은별에게 쫓겨난 은기는 "진짜 괜찮은 아이면 괜찮은데 술담배하고 돈 개념없고 껄렁하면 안된다"며 동생의 남자친구를 경계했다. 엄마 이성미는 오히려 "이성친구가 있는 건 괜찮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딸의 연애를 찬성했다.

이 문제로 이성미와 은기가 의견을 주고받자, 이번엔 아빠가 끼어들었다. 아빠는 "지금 16살인데 무슨 연애냐"면서 "남사친 정도면 괜찮다. 대학 들어가면 이성교제를 허락하겠다"고 말했다. 

또 은별의 아빠와 오빠는 "손만 잡을 수 있다. 그 이상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은별의 생각은 달랐다. 은별은 "요즘 10대들은 손잡고 쓰담쓰담하고.."라며 머뭇거렸다. 이에 이성미가 "뽀뽀도 해?"라고 묻자 은별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부끄러워했다.

사실 은별에게는 올해 처음으로 사귀어 본 남자친구가 있었던 것. 은별은 스킨십을 어디까지 해봤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수줍게 "뽀뽀"라고 말했다. 뒤늦게 배신감에 사로잡힌 아빠와 오빠는 "은별이가 그럴 줄 몰랐다. 충격이다"라며 놀랐다. 

엄마 이성미는 딸과 친구들의 통화내용을 우연히 듣고 은별이 뽀뽀를 해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성미는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엄마에게 해줄 때를 기다렸다며 교육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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