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7일 수능이 다가온 가운데, 다양한 공연 역시 '수능 마케팅'에 한창이다.

평소 연극, 뮤지컬을 좋아하는 공연계 마니아 관객이라면 수능은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다. 수험생 뿐만 아니라 동반인까지 함께 할인 혜택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또 비교적 다른 할인보다 혜택이 커 놓칠 수 없는 때다.

   
 

EMK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와 '팬텀'은 26일부터 12월 9일 공연에 한해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모든 좌석 등급에 30% 할인을 제공한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몬테크리스토'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모든걸 잃은 에드몬드가 겪는 사랑과 절망, 복수, 용서를 그린다.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 조정은, 린아 주연. 한남동 블루스퀘어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해 '팬텀'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박은태, 박효신, 전동석, 김순영, 김소현, 이지혜 주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오!캐롤'은 과거를 주름잡았던 닐 세다카의 명곡들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19일부터 30일 공연까지 수험생 본인에게 R, S, A석 50% 할인을 제공한다. 남경주, 서영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 임진아 주연.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고 김광석과 동물원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17일부터 12월 18일 공연까지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전석 50% 할인을 제공한다.

   
 

11월 둘째 주 공연 박스오피스에서 뮤지컬 부문 1위를 차지한 '천변카바레'는 17일부터 23일까지 동반 2인까지 수험생 할인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는 극 중 극 형식의 독특한 2인극 뮤지컬 '구텐버그'는 12월 18일 공연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9일 개막해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전석 50% 할인을 제공한다.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12월 24, 25일을 제외하고 17일부터 2017년 1월 1일 공연까지 수험생에게 1인 2매까지 전석 2만원에 제공한다.

   
 

동양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12월 24, 25일 공연을 제외하고 12월 31일 공연까지 수험생 본인에 한해 전석 1만 5천원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들도 수험생 할인이 제공된다. 올 연말까지 제공되는 수험생 할인은 수험생 본인에게만 제공되며 19일 체임버홀의 '오마주 투 모차르트'(30%), 24일부터 27일까지 대극장의 '맥베드'(40%), 12월 8일과 9일 M씨어터의 '우리 춤 배틀-더 토핑'(40%), 12월 10일부터 25일까지 대극장 뮤지컬 '서울의 달'(30%), 12월 15일, 16일 M씨어터의 '알렉산더의 향연'(50%), 12월 23일, 24일 M씨어터의 '왕자와 크리스마스'(30%), 12월 28일 대극장 '로맨틱 콘서트'(30%), 마지막으로 12월 31일의 '제야음악회'(30%)가 해당된다.

이마저도 부담스러운 학생이라면 '대극장 올패스'도 고려할 만 하다. 오페라 '맥베드', 뮤지컬 '서울의 달', 음악극 '금시조', 클래식 연주회 '로맨틱 콘서트', '제야음악회'까지 5개 공연의 대극장 3층 좌석이 제공되는 '대극장 올패스'는 20일까지 선착순 500명에게 1만 8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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