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연령, 성별,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가장 흔한 현대적 피부질환인 아토피. 그만큼 아토피에 대한 정보와 치료법이 범람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아토피에 대해 기억해야 할 몇 가지 사실에 대해 소개한다.

▶ 아토피는 종합질환이다
아토피는 피부 가려움, 붉어짐, 건조함, 염증, 진물 등 증상으로 인한 고통이 상당하여 대부분의 사람이 단순 피부질환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아토피는 면역 불균형, 열 대사 장애,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인 화장품까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는 질환으로, 피부기능 향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아토피치료법이 아닌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아토피는 재발이 잦다
아토피는 복잡하고 다양한 특성이 있고 있어 치료 중에 악화되거나 치료 후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시간을 두고 아토피원인과 증상, 환경까지 꼼꼼하게 고려하여 아토피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언제든지 아토피에 다시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아토피비누와 아토피보습제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피부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 아토피는 분류해야 한다
아토피에 걸렸다고 해서 남들의 아토피치료방법을 공유하려 드는 것은 어리석다. 환자마다 아토피원인과 발생 부위, 심지어는 나타나는 증상의 진행양상까지 차이가 나므로 그에 관한 체계적인 진단과 분석으로 맞춤치료를 구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전반적인 치료 시스템이나 흐름은 비슷하겠지만 그 틀 속에서 환자만의 특성에 맞는 치료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접목시킴으로써 치료의 효율성을 한껏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스테로이드는 피해야 한다
건장한 성인도 참기 어려운 가려움, 염증, 진물 등의 아토피증상을 치료할 때 흔하게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일시적인 증상 억제제일 뿐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니므로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무엇보다 잘못 사용할 경우 피부 내성을 비롯한 쿠싱 증후군 같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본인의 피부 타입과 증상에 맞는 개별 외용제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황금, 황련, 적소두 등 황금 콤플렉스 성분이 포함된 아토피연고나 크림, 미스트 등을 활용하면 건강한 피부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

   
 

전문의들은 "아토피는 환자의 삶, 그리고 몸과의 연관성이 많은 질환으로 진단과 치료, 관리가 독립적이면서도 상호로 연결되어야만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흔한 질환이라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어 정서적인 문제나 합병증 등을 동반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unhwnews.com / [도움말] 전문의 김내영 원장(고운결한의원 일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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