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파가니니'...락클래식으로 편곡된 명곡들을 실제 연주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순간 선사해

ⓒ 뮤지컬 '파가니니' 공연사진 (HJ컬쳐 제공)

[문화뉴스 MHN 신동연 기자] 오늘 20일 뮤지컬 '파가니니'의 프레스콜이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됐다. 모든 배우들과 창작진이 참여한 요번 프레스콜에서는 뮤지컬 '파가니니' 소개를 비롯해 배우들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 포토타임이 이루어졌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로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파리넬리' 등 인물 중심의 다양한 뮤지컬을 선보이며 자리매김하고 있는 HJ컬쳐와 대전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동안 뮤지컬 '파가니니'는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진행하면서 초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전 공연의 열기를 이어 지난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 공연을 시작한 '파가니니'는 대전 공연에 비해 인물간의 연결고리가 더욱 보강되어 더욱 탄탄한 스토리로 돌아왔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 당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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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파가니니' 공연사진 (HJ컬쳐 제공)

파가니니 역을 맡은 실제 바이올리니스트 KoN(콘)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렸던 파가니니의 명곡 '24개의 카프리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2번 - 라 캄파넬라' 등을 재편곡한 락클래식 넘버들을 실제로 연주로 옮겨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은영 연출은 "파가니니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려졌을 때, 그를 악마로 만들었던 사람은 누구며, 그 시대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악마는 누구였을지, 그리고 파가니니의 인생 속에서 그는 어떤 선택을 내리며 살아갔을지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기획의도를 전하며, 더 깊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뮤지컬 '파가니니'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한편, 눈과 귀 모두 다채롭게 만족시키는 무대를 선사할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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