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 '바그다드 카페'를 배경으로 삶의 희망을 잃은 두 여인 '야스민'(마리안느 세이지브레트)과 '브렌다'(CCH 파운더)가 만나,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을 담은 영화 '바그다드 카페: 디렉터스 컷'이 14일 개봉합니다. 
 
여행 도중 남편과 헤어져 사막 위를 헤매던 '야스민'은 황량한 사막 위 덩그러니 위치한 바그다드 카페에 도착합니다. 그 시각 카페 주인 '브렌다'는 사고뭉치 남편을 내쫓고 남몰래 울고 있습니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낯선 이방인의 모습에 '브렌다'는 경계심을 가지고 '야스민'에게 의심 어린 눈초리만 보냅니다.
 
"모텔이 어디예요?" 카페 앞에 앉아서 눈물을 훔치는 '브렌다'에게 '야스민'은 묻습니다. 하지만 모텔에 묵기로 한 '야스민'에게 '브렌다'는 퉁명스럽기만 하죠. "야스민 부인? 짐은 직접 가져가세요." 그렇게 불편하게 첫 만남은 두 사람에게 불편하게 시작됩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만난 두 여인은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황량한 사막만큼 이들의 인생은 쓸쓸하였지만, 이들은 희망을 찾아갑니다. 두 여인의 진실한 우정으로 바그다드 카페를 찾는 사람들도 인생의 의미를 찾기 시작하죠.
 
그렇게 쓸쓸하던 카페는 사람들로 북적이게 되고, 두 여인은 매직쇼를 하며 모두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사합니다. "모든 게 마술 같아서 슬플 일은 없지"나 "오늘을 사는 거예요" 등 매직쇼의 노래 가사는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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