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에서 공연까지, 실제 극장에서 이뤄지는 배우지망생들의 정기 공연

   
 

[문화뉴스] 매년 연극영화 관련학과 학생 3,000명이 감격의 졸업식을 올린다. 그러나 이들 중 프로 '배우'로 성장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세종액터스스튜디오는 연극영화 관련학과 학생들의 고민과 불안에 공감하며 그들의 걱정을 해결해 줄 '배우 데뷔 책임 보상제'를 운영한다. 이곳은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는 이력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실제로 세종아트센터라는 소극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세종액터스스튜디오는 배우지망생이 배우로 발돋움하기 위한 체계적인 과정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세종액터스스튜디오 ⓒ 세종액터스스튜디오

그 일환으로 학생들의 공연 이력을 쌓아주기 위해 이곳에서는 정기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학생들이 갈고 닦은 연기 실력을 토대로 정기 공연 기회를 갖는다.

10일 오후 4시와 7시에 세종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세종액터스 정기공연회'가 바로 그것이다. 입시를 준비하면서도 연기 경험을 쌓기 위해 열성적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한 학생은 김정인, 박정근, 이현정이다. 이외에도 손성률, 신한솔, 김현우 학생도 함께 출연한다.

 

   
세종액터스 정기공연회 연극 '정인'에 출연하는 주연 배우 김정인, 박정근, 이현정 학생 ⓒ 세종액터스

이번 공연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태양의 후예' 등으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 '정인'이다. 세종액터스스튜디오 원춘규 원장은 "학원 내에 극장이 있기 때문에 실습 위주의 현장 교육이 가능하다"며 "이번 공연은 리허설부터 공연까지 실제 극장에서 이뤄졌기에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