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디나 멘젤 공식 페이스북

[문화뉴스] 국내에서 처음 애니메이션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에서 '엘사'의 주제가인 '다 잊어(Let It Go)'와 그 노래를 부른 이디나 멘젤을 소개합니다.

 
1971년 오늘 태어난 이디나 멘젤은 1995년 뮤지컬 '렌트' 초연에서 '모린'을 소화하며 뮤지컬배우로 데뷔했고, 이듬해 첫 토니상 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 2003년 '위키드'의 서쪽 마녀 '엘파바'를 통해 토니상를 받았고,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엘파바'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속편 초기 제작에 들어간 '겨울왕국'의 '엘사'에게 여자친구를 만들어주라는 캠페인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엘사에게 여자친구를'(#GiveElsaAGirlfriend)이라는 해시태그 캠페인인데요. 디즈니의 첫 '레즈비언 공주'의 상징으로 '엘사'를 제안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이디나 멘젤은 인터뷰를 통해 "매주 좋다고 본다"며 "디즈니가 그렇게 하길 바란다. '엘사'는 내 인생을 바꿔놨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아직 디즈니는 공식적인 반응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토피아'에서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내용을 담았다는 것과 더불어 미국이 동성혼을 법제화한 것을 생각한 흐름을 본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닌데요.
 
갑작스레 '엘사'의 '다 잊어' 마지막 부분이 떠올라집니다. "다 잊어, 다 잊어. 그 완벽했던 소녀는 이제 없어. 태양 떠오를 때, 나는 여기에 서 있으리라. 폭풍이 계속 휘몰아쳐도."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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