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부터 소아약까지...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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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추위가 찾아온 12월, 많은 사람들이 감기를 앓고 있다. 그런데 가끔 집에서 언제 사 놓았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약'들이 발견될 때가 있다.

약은 그 종류에 따라 유통기한을 측정하는 방식이 각각 다르다. 또한 개봉된 약은 유통기한이 꼭 지나지 않더라도 효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약들의 유통기한을 종류별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선 약국에서 별다른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낱개 포장된 알약의 경우에는 포장지에 적혀 있는 유통기한을 잘 확인해야 한다. 만약 포장지가 버려진 상태라면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알약을 구입하면 포장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약통에 담겨 있는 알약의 경우에는 그것의 개봉 상태에 따라 유통기한이 달라진다. 미개봉상태로 알약을 받은 경우, 개봉 후 1년 이내까지 약을 먹을 수 있다. 반면 약국에서 알약을 개봉한 후 따로 담아준 경우 6개월 이내에 섭취해야만 한다.

아이들이 먹는 물약이나 가루약의 경우도 그 종류와 개봉 여부에 따라 유통기한이 각각 다르다. 미개봉된 시럽은 개봉 후 28일 이내에, 개봉하여 담아 준 시럽은 받은 후 2주에서 한 달 이내에, 그리고 시럽과 가루가 섞여 있는 경우에는 2주 안에 먹어야 한다.

단, 시럽과 가루가 섞여 있는 약이 항생제라면 유통기한이 각각 다르니 처방받을 때 유통기한을 묻는 것이 좋다. 또한 가루약은 보통 한 달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미개봉된 피부약은 한 달 이내에, 그리고 덜어서 받은 것은 2주에서 한 달 이내에 사용해야만 한다. 멸균된 안약은 14일 이내에, 그리고 1회용 안약은 한 달까지 사용 가능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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