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수목과 고사목 제거, 시야 차단하는 나뭇가지 잘라냈더니..보름 만에 이용시민 크게 늘어

[문화뉴스]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가 여의도공원 개장 20주년을 맞아 시민과 더 가까운 공원, 시민과 더 친밀한 공원으로 소통하기 위해 조성당시 만들어진 2.9㎞의 외벽을 허물었다고 밝혔다.

ⓒ픽사베이

여의도공원은 20년간 무성하게 자라난 크고 작은 수목들을 전지하여 수목생육환경개선 및 숲 속 바람길을 조성하고, 개방감 확보를 통하여 공원 안전성을 강화하였다.

지난 20년간 무성하게 자라난 크고 작은 나무들은 또 다른 울폐한 숲이 되어 공원 내 시야 및 공원등을 차폐함으로써, 공간 분리로 인한 청소년 범죄발생 위험성 등 안전사고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공원 내 경관을 저해하는 불량수목과 고사목은 제거하고, 울창하게 자라 시야를 차단하는 나무 가지는 잘라 지하고를 높이는 등 수목환경개선을 실시하였다.

수목환경개선을 통하여 수목으로 단절된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여 개방감 확보 및 숲 속 바람길을 조성하였으며, 빽빽하게 자라난 수목으로 인하여 음침하게 변한 공간 등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 시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였다.

새롭게 태어나는 여의도공원의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진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공원 외곽 벽을 철거한 지 보름여만에 선선한 바람과 함께 이용시민이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다. 탁 트인 시야 속에 늘어나는 산책로 이용시민들로 인하여 공원내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이용행태에 따른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이용율이 높은 샛길은 양성화하여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물리적인 벽이 아닌 수목의 배식과 가지치기 등 친환경적인 방법을 통하여 공원 주변부의 열고 닫음을 유도할 계획이다.

여의도공원을 관리하는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오진완 소장은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요즘, 시민들이 20년의 벽을 허물고 성숙해가는 여의도공원의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며, "「여의도공원 접근성개선 및 바람길 조성」 사업으로 여의도공원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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