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제압했다.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랑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1차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5-1로 이겼다.

대만에 패한 한국으로서는 이번 일본과의 경기가 중요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와 함께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이날 첫 시작부터 홈런으로 선취 득점을 하는 등 시원한 경기를 선보이며 일본을 이겼다. 

슈퍼라운드는 조별리그 성적이 남아 있기 때문에 대만전의 1패가 사라진 건 아니다.  일본전 경기 결과 한국과 일본은 둘 다 1승 1패가 됐다. 만약 31일 한국이 중국에 승리하고, 대만이 일본을 이기면 한국은 2승 1패 2위로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본이 대만을 이기면 한국과 대만, 일본이 모두 2승 1패가 된다. 대회 규정상 3개 이상의 팀이 동률일 경우 총 득점과 총 실점이 중요해진다. 그러나 한국이 대만전에서 2점을 내줬다 해만, 일본전에서 4점 차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결승 진출에 긍정적이다.

한편, 야구의 결승 진출만큼 관심을 끄는 것은 한일 축구 경기다. 지난 준결승전에서 베트남을 꺾은 한국은 오는 1일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축구 역시 야구처럼 좋은 결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