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 3.908km)에서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가 개최됐다. 

이날 오후에 펼쳐진 R300 클래스 결승전에서는 8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재인(DRT 레이싱)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예선전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원정민(라핀 레이싱)과 김성준(그레디 모터 스포츠)이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4라운드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정연익이 피트스톱을, 원정민(3라운드 2위), 문은일(천안샤프카레이싱, 3라운드 3위)이 피트 스루를 이행해야 했다. 2라운드 1위인 김태환(오버리미트 & HSD)과 올해 첫 출전 핸디캡을 받은 김태희 역시 '피트 스루'를 페널티를 받았다. 김태희는 지난 6월 11일 개최된 KSF 아반떼 내구레이스에서 우승했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R-300 클래스의 초반 분위기는 조용했다. R300 클래스 신입인 김태희 선수는 선두인 원정민의 후미를 바짝 추격하며 괴롭히기 시작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5, 6 랩에서 김태희, 정연익 선수가 차례차례 핸디캡을 이행한 사이 이재인은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어 10 랩에서 문은일, 원정민까지 피트로 들어가며 이재인은 자연스럽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선두권을 계속 유지하며 시즌 2승을 편안하게 달성했다.

예선전 1위였던 원정민은 피트스톱을 이행하고도 2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실력을 과시했고, 여성 드라이버인 김태희 역시 피트스루 이행 후 4위를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 전망을 밝게 했다.

이재인 선수는 “올해 개막전에서 우승을 달성한 이후 2, 3라운드 모두 완주하지 못해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이번 4라운드에서는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핸디캡을 받아 운 좋게 1등을 한 것 같다”라며 “남은 라운드에서는 리타이어 없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투어 팀 미녀 레이싱 3인방 (좌측부터)김태희, 한명희, 임두연

시즌 초반부터 인기를 끌었던 나투어팀의 여성트리오 구성원에는 변화가 생겼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연이은 불운으로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권봄이는 개인 사정으로 인해 아쉽지만 R300 클래스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하반기부터는 볼 수 없게 됐다. 감독 겸 선수로 활약했던 전난희(나투어)는 감독직에만 몰두, 팀 선수들을 돌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2018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5라운드는 오는 9월 2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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