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인생술집' 대한민국 대표 발라더 네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24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가수 김연우, 박정현, 정엽, 케이윌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특별히 정엽이 운영하는 이태원의 루프탑 카페에서 진행됐다. 정엽은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곳 뷰에 반해서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케이윌은 "아지트를 만들고 싶어서 건물을 세웠다는게 정말 멋있다"며 감탄했고, 장도연 역시 "처음 뵀는데 되게 부(富)해보이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케이윌은 자신의 본명에 대한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는 발라드 가수들의 이름을 얘기하며 "성시경, 박효신, 김연우 전부 멋진 이름인데 나는 아니다. 내 이름은 왜 형수인가"라며 자신의 본명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이어 케이윌과 정엽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멋진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연우는 "7년 만에 정규 5집 앨범이 나온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샤이니 온유가 듀엣을 해줬고 가사를 써줬다. 수록곡 중 '어장관리'는 배우 유인나가 피처링을 해줬다"며 "온유와는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고, 곡에 가장 잘 맞을 피처링 가수를 찾다가 가수가 아닌 유인나의 목소리가 떠올랐다"고 비화를 전했다. 

김연우, 박정현, 정엽은 과거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바 있다. 김연우는 "처음에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듣자마자 '진짜 재밌겠네요'하면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박정현은 "저는 반대로 정말 고민 많았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들과 경연을 한다는 거 자체에 부담을 느꼈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연우는 "오히려 박정현씨 같은 분이 끝까지 살아남았고 흔쾌히 응했던 저는 두 번만에 광속 탈락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정엽은 "저는 떨리거나 하지 않았다. 원래 어디서나 여유있고 떨지 않는 타입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정현의 술상이 공개됐을 때 깜짝 게스트 미카엘 셰프가 등장했다. 박정현과 미카엘은 반갑게 포옹을 나눴다.  

박정현은 "미카엘과 안 지 10년 됐다. 원래 미카엘 식당의 단골 손님이었다. 케이블 TV의 한 다큐프로그램 출연으로 알게 된 사인데 친해지게 됐다"고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한편, 이날 '귀 호강' 특집답게 김연우는 'Lately'와 '나와 같다면', 박정현은 '비가', 정엽은 'Thinking out Loud', ' 케이윌은 'One Last Cry'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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