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선다방'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선다방' 세 커플 중 두 커플에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tvN '선다방'에서는 새 맞선남녀를 맞이하는 카페지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예약자 명단을 확인하던 중, 일에 지쳐 행복을 꿈꾸는 한 남자의 사연이 도착했다. 더불어 혼자 한국에 나와 일하고 있는 싱글 교포 또한 사연을 보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네 남녀가 예약을 했고, 저녁 7시에는 웹툰 작가와 동화 작가의 만남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2시 男의 이력을 확인한 카페지기들. 양세형은 "2시 여자분이 깔끔한 걸 좋아한다고 하셔서 (남자분이) 노란머리에서 검정색으로 염색을 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손등에 있는 잔털까지 제모를 했다고 들었다. 내가 여자라면 정말 감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곧이어 등장한 2시 男을 본 카페지기들은 "알렉스 닮은 것 같다" "동안이다"라며 그의 외모를 칭찬했다. 

2시 女를 만난 이후, 남자는 쉬지 않고 자신의 일과를 얘기했다. 이들의 대화를 들은 카페지기들끼리 여유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일만 하던 맞선男은 는 친구들의 SNS를 보면 자괴감이 든다며 이야기를 또 시작했다. 유인나는 양세형에게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소개팅에선 긍정적으로 말하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맞선 남녀는 2세에 대해서도 생각이 달랐다. 남자는 아이를 낳고 싶다고 했지만, 여자는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출산에 관해 고민했다. 대화를 듣던 카페지기들도 결혼, 출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로운은 "저도 결혼하면 아기를 낳고 싶지 않다. 의무라고 생각 안 한다"라고 말했고, 이적은 "결혼 자체도 의무가 아니다"라고 동의했다. 

그러던 중 맞선男이 자리를 정리하자고 했다. 애프터 신청인가 싶었지만, 친구와의 약속이 있다고 밝혔다. 2시 맞선 남녀가 나간 후 유인나는 "여자의 얘기를 조금만 더 들어줬으면 했다"라고 아쉬워했고, 로운 역시 "배려가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4시 맞선 남녀는 앞서 2시 남녀가 어색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한층 여유 있는 면모를 보여줘 카페지기들을 감탄케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이 과정에서 말까지 놓게 됐고, 금방 편해진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7시 맞선남녀가 등장했다. 웹툰 작가인 맞선남과 동화 작가인 맞선녀의 만남이였다. 자신만의 힐링시간이 필요해 오랜기간 연애를 하지 않았다는 맞선녀는 무척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맞선남 역시 감정표현에 서투른 성격으로 연애 공백기간이 길었다고.  

두 사람은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만큼 공통점을 쉽게 찾아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예술가를 만나고 싶다"는 맞선녀의 은근한 고백에 맞선남의 얼굴이 빨개지며 핑크빛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맞선남녀는 계속 서로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고, 이들의 달달한 분위기에 카페지기들까지 어쩔 줄 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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