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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최근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연극배우 한명구가 모든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명구는 사과문을 통해 극동대학교와 서울예대에도 사과의 뜻을 밝히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격 받은 대학과 학생에게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교수직을 자진 사퇴하고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할 것임을 전하며 피해학생이 원할 경우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피해 학생이 익명으로 폭로한 정황 등을 미뤄 직접 사과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사죄드립니다.

제가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준 피해 학생들에게  깊이 깊이 사죄드립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극동대학교와 제자들에게 사죄드립니다. 지난해 저를 믿고 초빙해 주신 서울예대에 너무도 큰 누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격을 받으신 대학과 학생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드렸습니다.

저는 잘못 행동하고,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교수직과 예정되어 있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오로지 죄스런 마음만 가득할 뿐입니다. 매일매일 저의 잘못을 반성하며 속죄하겠습니다. 
저로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한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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