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신인 5인조 락밴드 블락스와 한국 모던락의 전설 이승열이 선후배 뮤지션으로 만나 다양한 락음악 선보인다. 

CJ문화재단의 신인 뮤지션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 '튠업(Tune up)'이 오는 8월 8일 저녁 8시에 '튠업 14기 라이브 블락스 with 이승열 – 점, 點, dot[da:t]' 콘서트를 CJ아지트에서 개최한다.

블락스(Blocs)는 백경호(기타/보컬), 김영호(건반), 유현욱(베이스), 김형균(드럼), 문석민(기타)으로 구성된 남성 5인조 락밴드이다. 팀 이름은 단단한 덩어리라는 뜻을 지닌 영어 단어 블락(Block)에서 가져왔다. 2014년 5월 197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튠업 뮤지션으로 선정될 당시, 심사위원 하림으로부터 "이름처럼 탄탄한 연주실력과 보컬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 위에 블락스만의 색깔을 입히고 흡입력을 높인다면 수준급의 정통 락음악을 하는 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열은 한국의 전설적인 모던락 듀오로 꼽히는 '유앤미블루' 출신으로 작곡은 물론 작사와 프로듀싱까지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모든 것의 시작인 '점'을 모티브로 해서 시작과 희망, 한계가 없는 무한한 음악을 표현할 예정이다. '점'이 모여 '선'을 만들고 그 '선'이 모여 '면'을 이루듯, 음악의 시작점에 서 있는 블락스가 이들의 음악을 점에서, 선, 면으로 확장해 가는 과정에 선배 뮤지션인 이승열이 함께 한다는 의미 또한 담고 있다. 약 90분간 미로, 그대여 안녕, 물든, 혼자가 되어 등 블락스의 노래와 나가네, 기다림의 끝 등 이승열의 대표 곡이 이어지고 두 팀의 개성이 어우러져 새로운 느낌을 선사할 합동 곡도 4곡 정도 선보인다. 이승열은 전 곡의 연주를 블락스에게 맡길 만큼 후배 뮤지션들의 실력에 신뢰를 보내며 응원의 마음을 표현했다.

블락스의 보컬 백경호씨는 "라디오, TV, 음반으로 만나면서 존경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이승열 선배님과 무대를 꾸미고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여섯 남자들이 뿜어내는 락의 에너지와 다양한 락음악의 매력으로 관객 분들의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멋진 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튠업 14기 라이브 블락스 with 이승열 – 점, 點, dot[da:t]' 콘서트 티켓은 온라인 사이트 YES24(http://www.yes24.com)에서 예매(2만원) 가능하며, 콘서트 당일 현장에서도 구입(2만5천원) 할 수 있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CJ도너스캠프에 기부되어 음악에 관심 있고 재능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젊은 대중음악인을 지원하는 CJ문화재단의 메세나 프로그램 '튠업'은 스타시스템 밖에 있는 다양한 장르의 신인 뮤지션들에게 평소 만나보고 싶었던 선배 뮤지션과의 공동작업, 음반제작지원 및 홍보마케팅, 공연무대 등 뮤지션의 음악적 성장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인 뮤지션에게는 쇼케이스와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해 주고, 음악시장에는 다양한 음악과 실력을 갖춘 음악인을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튠업에 선정된 뮤지션은 총 25개 팀이며, 선배 뮤지션과의 합동 공연도 이번 블락스와 이승열 공연을 포함해 25회 진행됐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