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장윤주X이하나. 전혀 다른 매력의 두 사람이 함께 '인생술집'을 찾았다.

18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모델 장윤주와 배우 이하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생술집 최초로 낮술을 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주는 이하나와 친해진 계기에 대해 "프로그램 게스트로 나와서 친해졌다. 당시에 기타와 노래를 맞춰봤다. 제작진이 '언제 끝나냐'고 물어볼 정도로 둘이서 계속 음악을 했다. 감성이 통했다"고 밝혔다. "한참이 지난 후에 이하나에게 전화가 왔다. 그 이후 더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장윤주가 야한 농담도 잘하고, 말을 참 잘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하나는 "사실 저는 언니가 그런 야한 농담을 하거나 강한 발언을 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MC들은 이에 "들어 본 적이 없다고요?"라며 "혹시 이하나 씨가 장윤주 씨 보다 윗길에 있는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몰아가기가 계속되자 이하나는 수줍음에 끝내 "안 되겠어요. 일단 소주를 마시고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잔을 찾던 이하나는 "그냥 글라스에 마실게요"라고 폭탄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장윤주는 "신동엽씨와는 방송에선 처음이고, 사석에서 몇 번 마주친 적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항상 눈이 풀려있었다"고 밝혀 신동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장윤주는 "마지막으로 사석에서 뵀던 게 지난 연시였는데, 식당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셨다. 그런데 눈빛이 마치 박수무당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나는 "윤주 언니는 저랑 정말 다르다. 지나간 일을 곱씹지 않더라. 저는 무슨 일에 대해 잘 울고 하는데 언니는 절대로 그런 게 없다"라며 "그걸 보면서 대리만족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장윤주는 "정말 다르긴 하다. 그것을 느꼈던 것이 나는 하나와 친해진 후에 남자친구 이야기를 다 했는데 하나는 정말로 남자친구 이야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라며 "스무고개 하듯 계속 물어봐도 안 해주기에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먼저 누구와 사귀었는지 이야기했는데도 말을 안 해준 거면 겹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장윤주, 이하나는 음악에 대해 진솔한 토크를 전했다. 장윤주는 "앨범 내는 거보다 수영복 입고 화보 촬영하는 게 더 이슈화되더라. '음악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았는데 엄마가 되고 나서의 혼란이 있더라. 이걸 풀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곡을 만들고 나서 응어리를 풀었다"고 음악을 다시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또 MC들의 노래 요청에 장윤주는 "이번에 새롭게 냈던 엄마의 심경으로 만든 노래다"라며 '영원함을 꿈꾼다'를 노래했다.   

이하나는 아버지이자 '먼지가 되어' 작곡가 이대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며 "아버지는 음악의 길을 알고 계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편하게 살기를 바라셨다. 음악을 가르쳐주신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하나는 "예전 남자친구가 속을 썩일 때, 전화하고 투정부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가 싫었다. 그때 음악 학원을 끊어서 기타를 배웠다"고 기타를 배우게 된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장윤주는 장도연과 하이패션 포즈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장도연의 거침없는 포즈에 장윤주는 "오늘 내가 치마를 입어서 저걸 못 한다"고 아쉬워했다. 급기야 신동엽은 "넌 프로 모델이 왜 이런 데 심혈을 기울이냐"고 타박했다. 

한편 이날 장윤주와 이하나는 각각 "그동안 육아에 집중했으니 올해는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 "'보이스2'가 곧 나올 것 같다. 다시 나온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밝히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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