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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이 공중파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극적인 소재와 대사를 선보여 수위 논란이 일고 있다.

'리턴'은 지난 17일 밤 SBS에서 첫 방송한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인호(박기웅)가 내연녀 염미정(한은정)과 다투다 폭언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다음날 염미정은 시체로 발견된다. 갈비뼈 세 대와 앞니가 부러진 상태. 특히 그 시체를 냉장보관한 흔적이 있다고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강인호는 염미정에게 "너는 그냥 변기 같은 거야. 그냥 내가 싸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싸고, 필요 없으면 확"이라고 소리쳤다.

심한 말에 염미정은 "죽어. 이 나쁜 XX"라고 하며 강인호 뺨을 때렸다.

이에 강인호는 염미정을 차에서 끌어내린 후 그의 목을 졸랐다. 

그러더니 염미정을 땅바닥에 놓아두고는 다시 차에 탔고 울부짖는 염미정을 향해 돌진했다.

다음날 염미정은 시체로 발견된다. 갈비뼈 세 대와 앞니가 부러진 상태. 특히 그 시체를 냉장보관한 흔적이 있다고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 외에도 김학범(봉태규)는 카드게임 내기를 하면서 돈이 아닌 여성들을 건다. 

이에 불쾌함을 느낀 여성이 "우리가 무슨 물건이냐"고 소리쳤다.

김학범은 그 여성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피범벅으로 만든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부모님도 놀라시더라", "가족과 함께 보는 시간대에 너무 민망하고 자극적이었다", "공중파가 아닌 줄 알았다", "종합편성 채널에서도 이 정도 수위는 나오지 않는다" 등 비판 여론을 형성했다.

해당 드라마의 작가는 최경미 작가. 그동안 단편 위주로 활동한 신인작가다.

KBS 드라마시티 '아귀'를 시작으로, 2015년 SBS 극본공모에서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런 자극적인 수위는 신인작가의 패기에서 나오는 것일까.

앞으로 이어질 장면들에 관심과 우려의 시선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한편 드라마 '리턴'은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스릴러 장르 드라마다. 

배우 고현정, 이진욱, 박기웅, 봉태규 등이 출연한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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