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겨울방학, 월드컵공원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가 생태환경교육과 함께 가족단위로 요리도 배우고 나만의 환경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겨울방학 공원나들이' 프로그램을 29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월드컵공원 '노을여가센터'에서 운영한다.

월드컵공원 '노을여가센터'는 과거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시민 여가 활동을 위한 각종 체험프로그램(생태요리, 공방 등)과 생태교육이 연중 가능하도록 리모델링한 곳이다. 월드컵공원 변천 과정, 맹꽁이 보호 캠페인, 인터랙티브 영상 놀이방 등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겨울방학 공원나들이' 프로그램은 겨울철 방학 기간 동안 주중(오전)과 주말(오전·오후)로 구분하여 생태요리교실, 환경공방이 상설 운영된다. 단, 월요일은 예약자 현황 및 재료준비 등을 위해 휴관하게 된다.

생태요리교실에선 공원에서 자란 농작물(고구마, 허브) 및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여 피자 등 3종의 요리를 만들게 되고 동시에 로컬 푸드의 중요성 및 푸드마일리지를 줄일 수 있는 생태교육도 병행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10시~11시 30분), 토·일요일 오후(2시~3시 30분)에 진행되며 피자, 상투과자, 컵떡 등 3가지 요리를 선택·경험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총 90분이다. 물론 만들어진 요리는 포장하여 가져갈 수 있으며 체험비는 1인당 3천원이다.

   
 

환경공방에선 공원에서 발생하는 나뭇가지, 열매 등을 활용하거나 재활용 가능 물품을 이용하여 개성 있는 4가지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며 불필요했던 폐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10시~11시 30분), 토·일요일 오후(2시~3시 30분)에 진행되며 자연물 책상스탠드, 천연 화장품, 천연비누, 친환경 양초를 선택해 만들 수 있으며 재료비는 1인당 2천원이다.

생태요리교실과 환경공방 프로그램은 누구나 개별 신청이 가능하다. 단, 7세이하의 경우는 단체 또는 가족동반으로 참여할 수 있다. 1회당 최대 신청 가능 인원은 생태요리교실 30명, 환경공방 24명으로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노을여가센터'에선 공원의 변천 과정(매립지에서 생태공원화), 공원 깃대종 맹꽁이 보호캠페인, 싱싱한 과일바구니 등 3가지 인터랙티브 영상 놀이방은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연중 개방할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해칠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되돌림의 노력으로 살아난 공원이 시민들에게 환경교육 장소이자 체험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2016년 2월부터는 '노을여가센터' 내 족욕방과 연계한 명상(성인용) 프로그램 등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worldcuppark.seoul.go.kr) 또는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00-5574)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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