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고지혈증으로 전문기관을 찾은 환자는 2014년 약 140만 명, 2015년 약 150만 명, 2016년 약 175만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고지혈증 등에 도움이 되는 고삼인홍삼이 출시한 효삼이 인기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내 지방의 양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지방은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각종 심혈관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해 문제가 된다. 그러나 뚜렷한 증상이 없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울대 건강증진센터가 건강검진 수검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지혈증 환자 10명 중 9명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층이 고지혈증에 취약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운동 부족이다. 운동을 하지 않아 체중이 증가하면 혈액 내 지방과 콜레스테롤 양이 많아진다. 따라서 가벼운 조깅이나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체내지방을 연소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복부 비만이,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기 이후 하체 비만 등이 고지혈증을 일으키는 대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과 함께 복부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허리둘레를 수시로 체크해 주는 것이 좋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고지혈증 예방의 첫걸음은 식습관 개선이다. 고지방·고열량의 밀가루, 흰쌀밥, 인스턴트식품 등 고지혈증에 나쁜 음식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식품으로는 홍삼, 양파 등이 있는데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홍삼의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는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홍삼이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KGC인삼공사 자원분석연구소 곽이성 박사는 약물을 먹여 인위적으로 고지혈증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게 홍삼을 먹인 뒤 전후의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홍삼을 먹이기 전보다 중성지방 수치가 17.6%나 줄어 홍삼이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차의과대학 정동혁 교수팀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2주간 매일 홍삼을 섭취토록 한 뒤, 섭취 전후의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환자 대부분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mg/dl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가장 높았던 환자는 홍삼 섭취 후 그 수치가 230mg/dl으로 24.3%나 떨어졌다.

홍삼의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는 많지만 모두가 홍삼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홍삼의 효과는 ‘진세노사이드(홍삼 사포닌)’라는 핵심 성분에서 나온다. 진세노사이드는 여러 영양소로 이루어진 고분자 화합물로 장내 미생물인 프라보텔라오리스의 분해 작용을 거쳐야 체내에 흡수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논문에 의하면 한국인 중 37.5%는 프라보텔라오리스가 없어 홍삼을 먹어도 무용지물이 된다. 장내 효소를 가진 사람도 개개인의 장내 환경에 따라 진세노사이드 흡수율이 달라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효삼이다. 효삼은 장내와 비슷한 환경에 특수 미생물을 넣어 발효한 홍삼을 일컫는다. 발효 과정을 거치면 진세노사이드가 작게 쪼개져 몸에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바뀐다. 효삼을 먹을 경우, 장내 미생물이 없어도 홍삼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경희대학교 약학과 김동현 교수는 “효삼의 진세노사이드 체내 흡수율은 일반홍삼의 100배 이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발효 공정에 필요한 기술력의 문제로 효삼을 제조하는 업체는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고삼인 홍삼은 특허 받은 발효 기술을 전 제품에 접목시켜 화제가 됐다. 해당 브랜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수 미생물 발효공법으로 세계발명대회에서 준대상 및 식품부문 1위를 차지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 질병이다. 고지혈증을 예방하려면 식이 및 운동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과학적으로 효과를 입증한 홍삼으로 혈관건강을 관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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