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흔들리는 갈대속 피어나는 아름다운 추억

[문화뉴스 MHN 김단아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 위치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서 5일까지 순천만갈대축제가 열린다.

▲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15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된 적이 있다.   

여의도의 1.6배인 순천만은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자연의 보고로, 200여 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생태관광지다. 특히 가을은 펼쳐지는 황금빛 갈대 물결과 수많은 철새가 이곳을 찾으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순천만은 가을에 꼭 가봐야 할 필수 관광지 중의 첫 번째로 손꼽히고 있다.

▲ 11월에는 무성히 자란 갈대가 장관을 이룬다.

'하늘, 바람 그리고 갈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갈대 연인의 밤' '아침선상투어' '달빛야행투어' '트레일 러닝(가족과 함께 걷기)' '갈대오브제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3일 동안 메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순천만 트레일 러닝 행사가 열린다. 또 오전 7시부터 8시까지는 새벽 선상투어가 펼쳐진다.

▲ 올해는 지난 1일 흑두루미 1753마리가 관찰돼 역대 최단시간 내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류는 1996년 11월 70여 마리가 첫 관찰된 이래 1999년 80여 마리, 2004년 202마리, 2014년 1005마리, 2016년 1725마리에 이어 올해 현재 1753마리가 도래하면서 1996년 대비 25배 가까이 증가해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흔치 않은 장관을 보여줄것으로 기대된다.

dannah@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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