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오는 18일,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마임 축제인 2017 한국마임이 개막한다.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의 동양예술극장 2관을 중심으로 마로니에 공원, 혜화역 개찰구부터 1번 출구, 거리와 골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 국내 최고의 마임이스트들의 다채로운 몸짓을 관람하는 기회가 28일까지 약 2주간 계속된다.

 

한국마임협의회의 주최로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한국마임'은 '몸의 고백; 우리, 지금, 여기'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며 이번 '2017한국마임'은 마임이스트들의 반성과 자아를 확인하고 마임예술의 발전방향과 현주소를 되짚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는 20일 대규모 시민과의 난장으로 치러질 개막공연 '몸의 난장', 몸과 마임의 근원을 다루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몸의 고백' 등을 비롯해 대중과 친숙한 저글링, 서커스, 드로잉 퍼포먼스 등의 넌버벌 퍼포먼스와 국내의 굴지의 팬터마임 작품 시리즈, 가족극과 유진규 마임 45주년 기념공연 등이 준비됐다. 또한, 혜화역 개찰구에서 시작되는 야외공연은 지난 3개월간 커뮤니티 워크숍에 참여한 '생의 길거리 마임학교'시민들과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이색적인 공연을 진행한다. 타장르 예술가 및 아마추어 등을 대상으로 신진 예술가를 발굴, 육성하는 열린무대도 마임예술의 창작활성화를 위한 뜻 깊은 자리이자, 장르의 문턱을 낮추고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무대로 기대된다. 모든 야외 공연과 열린무대는 무료다.

 

축제 관계자는 "내일도 최선을 다해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마임세계의 다양성과 발전을 위해 전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서른을 바로 앞둔 지금 마임의 시작이다. 마음과 마음이 통할 수 있는 '2017 한국마임' 소통의 기대를 걸어본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마임이스트들이 매년 개최해 곧 서른을 맞는 축제, '한국마임'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소통하는 마임이스트들이 극장과 거리 공연을 통해 마임의 예술적 창조성과 감수성을 관객들에게 전달해왔으며, 한국마임협의회 회원들이 매년 신작을 발표하는 의미 있는 무대이자 신인 마임이스트들이 세상과 만나는 소통의 통로로서 소중한 마임예술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서울문화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종로구청, BC카드, 동양예술극장이 후원하고, 서울아트마켓 팸스링크 참가작인 본 축제는 18일부터 28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관객을 만난다. 자세한 일정 및 작품 소개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및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네이버예약,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등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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