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N '구해줘'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구해줘'의 결말이 개운하지 않다.

24일 방송된 OCN '구해줘' 마지막 회에서 구선원이 불타고 갇혀있던 사람들이 구출됐지만, 사이비 교단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날 영부 백정기(조성하 분)는 임상미(서예지 분)와 결혼식을 올린 후 동침을 준비했다. 그러나 임상미가 자신의 몸을 만지는 백정기를 거부하자 백정기는 "반항하지 마세요. 강사도님 딸처럼 꽃다운 나이에 죽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협박했다.

임상미는 이때 등장한 한상환(옥택연 분)으로 인해 위기를 넘겼지만, 백정기가 칼로 위협해 기도실로 데려갔다. 기도실에 있던 강은실(박지영 분)은 휘발유를 뿌리며 "새하늘님 계시가 있었다. 똑똑히 들었다"고 말했고, 이후 불타는 조성하를 보며 "새 역사가 이뤄졌다. 이게 새하늘님의 뜻이었다. 내가 다시 새하늘님의 뜻을 세상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악의 축이던 백정기의 죽음과 함께 조재윤(조완태 분) 또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그리고 구선원에 갇혀 있던 임상미, 김보은(윤유선 분)과 한상환의 엄마 채민화(최문수 분)은 무사히 구출돼 해피엔딩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임상미 아빠 정해균(임주호)는 거리에서 구선원과 새하늘님에 대한 믿음을 전파하고 있었고, 강은실은 신도들에게 새하늘님의 교리를 가르치며 다시 구선원을 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여 완전한 해피엔딩은 아니었다.

한편,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한 OCN '구해줘' 최종회는 평균 4.8%, 최고 5.7%(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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