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여름의 끝자락에 봉곳이 솟아나기 시작하는 억새는 10월부터 11월 사이 제주 전역을 황금빛으로 뒤덮으며 장관을 이룬다. 태양 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풍경 속을 드라이브 하다보면 내가 바람이 된 듯한 느낌으로 충만해진다.

▲ 주말에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인 제주의 금백조로와 중간산도로 ©제주관광공사

특히 제주시 구좌읍부터 성산읍 수산리까지 약 10km에 이르는 금백조로는 억새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히는 곳.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를 드라이브하고 나면 풍요로운 기쁨으로 마음이 가득 차게 될 것이다.
1100도로에서 동쪽으로 펼쳐진 산록남로(1115)를 달리면 바다를 품은 억새 풍경을 볼 수 있다. 납읍관광목장에서 어승생수원지까지, 또 천왕사와 관음사까지의 산록북로(1117)나 새별오름부근의 평화로도 드라이브하면서 찬란한 억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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