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김제지평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알려졌다. 

 

김제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중심지 벽골제에서 지난 20일 개막,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우리 한민족의 근간인 아름다운 농경문화의 정체성 계승과 하늘과 땅이 만나는 황금물결 지평선의 비경을 테마로 1999년부터 매년 9월말~10월초에 개최되고 있다.

한민족의 얼과 함께 면면히 이어온 소중한 도작문화의 전통과 농경문화를 테마로 지역 이미지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증대와 연계한다는 것이 취지다.

황금빛 지평선의 아름다움 속에서 역동적이고 생생한 프로그램들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전통농경문화체험축제로써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도 좋아 자녀와 함께 가족단위로 가볼 만한 곳이다.

개막 후, 21일 벽골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KBS전국노래자랑'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절정을 맞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김제지평선축제는 개막식과 이튿날 합쳐 약 2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잠정)된 가운데 그간 주요 프로그램들이 주로 낮시간대 편성·운영 돼 관광객들이 시간적인 문제로 맘껏 체험 하고 즐기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야간 체험프로그램을 강화, '김제 벽골제 야(夜)한밤에'를 운영 하고 있다.

'지평선의 밤, 벽골제 야간거리를 걷다'를 테마로 한 이번 '김제 벽골제 야(夜)한밤에'는 야경(夜景)· 야설(夜說)· 야화(夜花)· 야로(夜路) 등 4가지 테마를 연출,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야간 볼거리를 제공 하고 있다.

기존 생태연못 일대 및 신정문 입구 등 일부지역에서 연출됐던 야간 경관이 야경이라는 테마로 저수지 인공섬과 벽골제 담장 일대에 새롭게 단장됐으며, 그간 축제 개·폐막식 피날레를 장식했던 '지평선 판타지 쇼'가 단순 불꽃놀이를 넘어 얼티밋 환상 레이저 쇼로 메머드급 대형 멀티미디어 불꽃을 연출, 벽골제 가을밤을 수놓고 있다.

또한 야간 체험프로그램으로 '풍등날리기'와 '등불체험'을 마련하고, 신·구정문 사이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에 걷고 싶은 아름다운 지평선 거리를 조성,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와 쉼터를 제공 하고 있다.

특히 오는 23일 밤에 펼쳐질 예정인 김제지평선축제 야간 대표 프로그램인 '벽골제 쌍룡횃불 퍼레이드'는 관광객 및 김제시민 등 1330명이 횃불을 들고 축제장 전역에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jun020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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