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이우람]남자도 스스로를 가꿀 줄 알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그루밍족은 더 이상 신조어라 할 수 없으며 화장하는 남자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 패션매거진을 구독하는 남성 또한 적지 않으며 화장품 바르는법, 남성 메이크업 추천 제품 순위, 남자왁스바르는법 등을 알려주는 뷰티유튜버의 콘텐츠 구독자수도 나날이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많은 브랜드가 남성화장품, 남자헤어왁스, 스프레이 등을 출시하는 중이다. 올리브영, 왓슨스를 비롯한 드럭스토어나 대형마트에서도 포마드를 비롯한 남자 헤어스타일링 제품이나 패션 아이템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남자는 머리발이라는 말처럼 헤어스타일은 그루밍족이 되기 위해 신경 써야할 1순위다. 머리스타일에 따라 인상이 쉽게 바뀌고 면접, 소개팅 때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가능하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미용실에 가서 연예인머리스타일, 모델헤어스타일과 똑같이 컷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연예인헤어스타일과 똑같은 모양새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사람마다 두상, 모발 상태, 머리숱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연예인과 같은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모발관리를 선행할 필요가 있다. 머리를 감은 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머리스타일 연출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두피건강에도 방해가 된다. 본격적인 스타일링을 시작하기 전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두피와 모발을 구석구석 말려주는 습관을 들인다면 탈모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선천적인 두상, 모발굵기, 머리숱은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머리스타일을 연출할 때에는 남자헤어왁스, 스프레이 등의 헤어스타일링제를 이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헤어 왁스는 제형에 따라 헤어스프레이, 매트 왁스, 하드 왁스, 포마드왁스, 무광타입왁스, 광택왁스 등으로 나뉜다. 취향 및 모발 타입에 따라 적절한 남자왁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머릿결에 반짝거리는 광택을 연출하고 싶다면 광택왁스를 매트하고 깔끔한 사용감을 원한다면 무광타입의 드라이왁스를 이용하면 된다. 왁스세팅력도 제형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모발이 굵고 지속력 높은 남성왁스를 원할 경우 하드 왁스를, 비교적 자연스러운 연출이 필요할 경우는 소프트왁스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그밖에 크림왁스, 젤타입왁스 등을 올리브영,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남자헤어왁스 바르는법은 많은 뷰티에디터와 유튜버가 콘텐츠를 통해 추천하고 있다. 제형에 따라 드라이를 하기 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제품을 발라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에는 양손을 비빈 후 모발을 쓰는 방법으로 고르게 펴 발라야 한다. 왁스가 뭉치면 비듬처럼 하얗게 일어나고 떡질 가능성이 크다. 하드왁스를 선택했다면 사용 후 드라이기를 사용해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강력한 세팅력을 지속할 수 있다. 또한 왁스가 건조된 후에는 하얀가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빗질을 하거나 모발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보쏘드 시크 왁스는 헤어스타일링 뿐 아니라 모발, 두피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세팅력과 끈적임 없는 사용감이 특징이며 한 번의 샴푸로 세정이 되기 때문에 두피트러블을 1순위로 걱정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유분기가 적은 울트라 하드 무광 타입으로 쇼트 헤어부터 웨이브 타입까지 다양한 스타일링 연출을 돕는다. 식물에서 추출한 칸델리나왁스, 카나우바왁스와 아르간오일 성분 함유로 탄력과 모발 손상 케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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