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인디안 서머' 음악과 함께 가을 정취를 느껴보자.

문화가 있는 날인 30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의 9월 음악회가 개최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의 문화융성을 실현하고자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예술의전당은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아티스트 라운지'를 선보여 왔으며 이 음악회는 이제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되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연주와 해설이 함께하는 실내악 무대로 꾸며진다. 매월 색다른 부제를 가지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격인 모든 자리 1만원을 통해 문화가 있는 삶을 지향하고 문화예술의 소통과 나눔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달 음악회의 부제 '인디안 서머(Indian Summer)'는 가을에 잠시 찾아오는 여름과 같이 화창하고 따스한 날씨를 뜻한다. 이번 달 마지막 날 열리는 '아티스트 라운지'가 인디안 서머의 원래 의미처럼 이제 곧 쌀쌀해지는 가을에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공연이 되었으면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프로그램 또한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깊은 서정을 간직한 바흐의 명곡 '샤콘느'를 시작으로, 가을의 음색을 머금은 악기인 비올라와 클라리넷, 그리고 피아노라는 특이한 구성의 '브루흐 피아노3중주', 그리고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피아노 3중주 Op.11'이 클라리넷과 첼로, 피아노로 연주된다.

이번 9월 공연엔 '아티스트 라운지'의 원년 멤버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이미연과 함께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임용된 전 서울시향 수석 출신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이 무대에 서서 '아티스트 라운지' 팬들의 기대를 더욱 모은다. 휴식시간 없이 60분 동안 진행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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