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경북 봉화로 가서 춘양부터 강원 영월까지 이어지는 88번 지방도를 따라 가을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 봉화 만산고택 ©한국관광공사

드라이브의 첫 코스는 춘양면에 자리한 봉화 만산고택이다. 조선 후기 문신인 만산 강용 선생이 1878년(고종 15)에 지었다. 대한제국의 통정대부와 중추원 의관을 역임한 만산은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벼슬을 버리고 낙향해 국운의 회복을 기원하며 지냈다.

만산고택은 전형적인 사대부 집안의 가옥 구조를 보여준다. 11칸이나 되는 행랑채 중앙에 솟을대문이 위엄 있다. 11칸 행랑채는 만산고택의 부를 상징한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펼쳐진다. 마당 건너편에 안채와 사랑채가 ‘ㅁ 자형’으로 이어지고, 왼편에는 2칸짜리 소박한 서실이 있다. 오른편에는 따로 담을 두르고 문을 낸 별당 칠류헌이 있다.

▲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 ©한국관광공사

영월에 자리한 박물관 가운데 권하고 싶은 곳이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이다. 아프리카 여러 부족의 생활, 의식, 신앙, 축제 등과 관련하여 만들어진 문화산품 즉 조각, 그림, 생활도구, 장신구 등과 현대 미술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추천 드라이브 코스

봉화 만산고택→각화사→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jun020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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